(#1. 베를린 여행) 가장 기본적인 베를린 여행 루트 2탄 _3박 4일 일정

독일+ 이곳저곳 2019. 5. 5. 22:50

저번 2박 3일 일정에 이어, 3박 4일 일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3박 4일 일정은 무조건 베를린 웰컴카드를 사용하도록 하자!! 무조건 이득임. (정말 어떻게 써도 이득이다. 이단 교통권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베를린 웰컴카드와 관련해서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3박 4일 일정의 1일차 일정은 2박 3일 의 1일차 일정과 동일하다 이미지만 올리고 설명은 생략! (저번 글을 참고해주시길!) 


3박 4일 일정의 2일차 일정은 다음과 같다. (2박 3일의 2일차 일정과 아주 조금 다르다.) 

이스트사이트 갤러리 대신 샤를 로텐부르크 성이 들어간 이유는 다음날 3일차 일정으로 포츠담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를린을 3박 4일 방문하면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포츠담을 꼭!!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독일의 성 중 노인슈반슈타인 다음으로 예쁜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그리고 교과서도 인정한 로코코 양식의 대표적 건물인 상수시 궁전과 일본의 무조건 항복과 우리나라 독립이 담긴 포츠담 선언이 이뤄진 체첼리엔호프 궁이 포츠담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본론으로 돌아와 샤를 로텐부르크 성은 상수시 궁과 후에 체첼리엔호프 순으로 이어지는 독일 왕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포츠담을 가기 전 보면 좋다. 또한 유럽을 여행하며 그 나라의 주 왕궁 내부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흔치 않기 때문이다. 베를린의 샤를 로텐부르크, 파리 외곽의 베르샤유 그리고 빈의 상수시 정도이다. 뮌헨의 님펜부르크는 주 궁이 아닌 별장이고 퓌센에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역시 산성의 구조이지 제국의 주 왕궁이 아니다. / 어쨌든 3박 4일 여정이라면 샤를 로텐부르크를 꼭 추천한다!! 

 


 

1. 상수시 궁전: 3일차 일정은 포츠담으로 오전 일찍 (9시 전) 출발한다. 인터넷으로 미리 상수시 궁 입장권을 전날 혹은 전전날 예약해 놓는 편이 좋다. 시간대별로 입장 정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성수기때는 아침 일찍가도 폐관 시간 직전 자리만 남아있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면 정말 ㅠㅜ) 

https://www.spsg.de/en/palaces-gardens/objekt/schloss-sanssouci/

 

Object

Retreat on the Vineyard No other palace is so closely linked with the personality of Frederick the Great as Sanssouci. The name Sanssouci – without a care – should be understood as both the primary wish and leitmotif of the king, because this was the place

www.spsg.de

상수시 궁 홈페이지에서 입장권을 예약할 수 있다. 물론 비수기에는 그냥 가도 상관 없다. 문제는 성수기이다. 여름 성수기에는 준비 없이 가면 정말 가까운 시간대 입장이 힘들다. 베를린 웰컴카드로 상시시 궁 통합권의 경우 할인이 가능하나...성수기에는 3유로 할인보다 바로 입장하고 일정대로 빠르게 움직이는게 더 이득이라 생각한다. (상수시 궁 단독 입장권은 웰컴카드 할인 적용 안된다.) 

상수시는 프랑스어로 근심이 없는 이라는 뜻이다. 프리드리히 대왕의 여름 궁전이며 단층의 외관은 굉장히 단촐해보이나,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프로이센 왕의 부를 느낄 수 있는 장식으로 가득하다. (로코코의 특징) 아기자기하고 천장부는 어김없이 금테가 둘러져 있고 포도, 방패, 검, 여신, 천사 등의 조각 장식이 되어있다. 궁전의 정원을 포함 신궁전까지의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통합권으로 전 궁전을 관람할 경우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는 다 돌아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상수시 궁과 바로 앞 분수와 정원을 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2. 체첼리엔호프 (상수시 궁에서 650번, 695번 버스 (Hauptbahnhof 방향)/ Potsdam, Platz der Einheit 에서 하차(길 건너편 환승), 603번 버스(Höhen Straße 방향) 탑승/ Schloss Cecilienhof 역 하차): 체첼리엔호프는 독일 엄격히는 프로이센의 마지막 왕가인 호엔촐레른 왕가의 황태자비 체첼리엔의 이름을 따 명명한 궁전이다. 당시 황태자 '빌헬름 폰 프로이센'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사실상 네덜란드에 볼모로 잡혀있었다. 때문에 황태자비인 체첼리에가 완성된 궁전에 먼저 입주를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궁전 명이 정해진 것이다. 추후 황태자는 돌아와 궁에서 살지만, 나치가 황권의 강화에 대한 생각이 없음을 알게 된 이후, 정치와 전쟁의 선전도구로 이용될 것을 우려해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다가 전쟁 직전 스위스로 망명한다. (독일 역사에서 호헨촐레른 왕가의 공식적인 지배력 종료). 2차 세계 대전 이후 이 궁전에서 미국의 (루스벨트) 트루먼, 영국의 (처칠) 에틀리, 소련의 스탈린이 최종적으로 이곳에서 포츠담 선언을 발표하게 된다.  체첼리엔호프 정원 한 가운데에는 공산당의 붉은 별모양으로 붉은 꽃을 심어놓았는데, 전후 포츠담 지역이 소련의 관할지역이었기 때문이다. 

3. 이스트사이드갤러리(체첼리엔호프에서 포츠담 중앙역 그리고 RE1를 타고 베를린 Ost-Bahnhof 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 포츠담 중앙역에서 맥주나 커피를 사서 기차 여정 길에서 여독을 풀길 바란다. 자세한 설명은 저번 글 (2박3일 일정에 이스트사이드갤러리 참고) 

4. 마우어파크(Ost-Bahnhof 혹은 Warschauer Straße에서 Jannowitzbrücke 환승 U8(Paracelsus Bad 방향) 4정거장 Bernauer Straße 하차 도보 4분): 베를린 장벽의 북쪽 지역으로 지금은 장벽이 있던 자리에 철봉들을 2-3cm 간격으로 세워 놓았다.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겨울이 아니라면 베를리너들의 퇴근 후 일상을 옅볼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 맛집도 많으니 간단히 괜찮아 보이는 곳에 들어가자. (나중에 맛집 추천도 해야겠다.) 

(3일차 일정 종료)


 

4일차는 다른도시로 이동하거나, 혹은 귀국길에 오를 수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일정을 소화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 3일간의 일정을 잘 소화 했다면, 이미 베를린의 주요 관광지는 다 보았다고 생각해도 된다. 

-(선택 1) 토요일 오전 이라면, 헤케셔막트를 방문하길 추천한다. 벼룩시장이 열린다. 아기자기한 독일 소품 득템의 기회. / 일요일 오전 이라면, 마우어파크에 있는 플로마켓을 추천한다. 말그대로 화개장터 없는것이 없다. 독일옛 군복에, 옛 동독 훈장까지 구할 수 있는 곳이다. ㅋㅋ 물론 그 외에 다양한 그릇 및 옷 인테리어 제품, 장난감, 간단한 먹거리 등등을 판다.

-(선택 2) 슈타트미테 지역 돌아다니기: 프랑스 돔과 독일 돔이 광장의 양 끝에 서 있는 곳. 가운데에는 콘체르트 하우스가 위치하고 있다. 시간이 조금 남는다면, 간단히 방문에 사진 찍고 주변에 예쁜 카페나 초콜릿 가게에 들어가길 추천한다. (바로 주변에 유명한 초콜렛 가게 2개가 위치한다: Rausch 그리고 Ritter) 

-(선택 3) 쇼핑하기: 일요일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쇼핑을 해야 한다면, 주중 혹은 토요일에 쇼핑을 해야한다. 


베를린 여행의 기본 루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소개한 명소들 중 취향과 목적에 맞게 선택해서 재미있는 베를린 여행이 되길 바라며, 여행 관련한 컨텐츠는 베를린 각 명소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할께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Tschü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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